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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 만들기 유자 효능 유자 보관 법 유자 레시피

prietzz 2022. 11.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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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 만들기 유자 효능 유자 보관 법 유자 레시피

겨울이면 따뜻한 유자차를 끓여서 호로록 마시면서 추위를 이겨내고는 했는데요, 오늘은 귤에 이어서, 시트러스 중 하나인 유자는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원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유자청, 차와 같이 향을 즐기는 방법으로도 활용되는 과일입니다. 옛 말에 동짓날에 유자를 띄운 탕에 들어가서 목욕하고, 유자차를 마시면 일 년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대표 약용 음식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유자는 柚子 (유자 유, 아들 자) 인데요, 이 단어는 한국뿐 아니라, 동일한 한자어로 중국과 일본에서 모두 사용됩니다. 영어권에서는 동일한 단어의 일본어 발음인 Yuzu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며, 일부 한식에서 사용되는 경우 Yuja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자의 학명은 Citrus Junos인데요, 여기서 Junos는 일본 규슈 지방에서 유자를 명칭 하는 단어로, 여기서 유래하여 학명으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자는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에는 삼국 시대 장보고가 신라로 들여왔고, 이때 부터인지 유자의 주산지는 남부 지역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유자의 주산지는 전남 고흥, 경남 거제 지역으로 쓰여 있습니다. 

 

 

 

1. 유자 효능


유자에는 비타민 C, 구연산, 엽산 등이 대표 성분인데요, 그중에서도 비타민 C 성분이 레몬 대비 1.5배로, (유자 100g당 비타민 C 함유량은 105mg입니다) 한국인 하루 권장량이 70mg인 것을 감안하면, 유자에 함유된 양이 매우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1. 감기 예방 :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감기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좋습니다. 발한, 해열, 소염, 진해 작용 등을 하여 감기에 큰 효능을 가지며, 유자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은 기침과 염증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2. 고혈압 예방 및 치료: 리모넨과 팩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보호해 주어, 뇌혈관 장애 예방과 고혈압에 좋습니다. 
3. 피로 해소 및 숙취 해소: 구연산은 체내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몸속에서 생기는 노폐물의 일종인 젖산을 제거하여, 노화 및 피로를 방지하여 줍니다. 비타민 C 성분은 감기 예방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피로 해소, 강장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유자는 예로부터 약용 음식으로 사랑받았는데요, "본초강목"에는 '유자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이 길어진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자의 신맛은 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껍질 부분은 혈압을 낮춰준다. 또한 심장, 폐의 열을 가라앉혀주어 가래를 없애는 데에 효과적이다”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흡연하는 경우, 흡연 시 파괴되는 비타민 C 성분을 보충이 필요한데요, 유자를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유자 섭취 및 조리 시 주의할 점

1. 유자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2. 유자는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열을 오랫동안 가하게 되면 비타민이 파괴됩니다. 그러다 보니 유자청, 유자차로 섭취하는 것이 대표적인 레시피로 알려져 있네요. 물론 생과의 과육의 신맛도 강하다 보니, 일반 과일처럼 먹자는 않게 되는 것 같네요. 
3.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경우, 유자에 함유된 황색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피부가 노랗게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배출되어 본래의 피부색으로 돌아갑니다. (유자차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2~3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2. 유자 고르는 법, 유자 보관법


유자는 11월이 제철입니다. 동그랗고, 껍데기에 흠집이 없고, 꼭지 혹은 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귤은 반질반질한 윤기 있는 것이 좋지만, 유자는 이 경우 과육이 얇고 향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따라서 유자는 고유의 우둘투둘한 것이 좋습니다. 냄새를 맡아보았을 때, 유자의 향이 강한 수록 좋습니다. 껍질 부분과 과육이 너무 딱 붙어있지 않고 좀 분리가 된 것이 신선한 유자라고 합니다. 크기가 큰 유자가 과육도 풍성하고 향도 진하므로 큰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작고 연한 노란색인 경우, 쓴맛이 강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유자는 냉장 보관하면 약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시면 건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유자는 비타민 C의 함량이 높다 보니, 금속 용기 보관을 하는 경우 산화되기 때문에,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유자청 만들기, 유자청 보관법


유자청 만드는 법

필수 재료: 유자: 설탕: 올리고당 = 1.0: 0.8 : 0.2

(설탕으로만 하시면 유자:설탕 비율을 1:1로 맞춰주세요.)

추가 재료: 레몬즙

1. 흐르는 차가운 물에 닦아주고 식초를 탄 물에 담가 둡니다. 
2. 껍데기 부분은 베이킹소다로 한 번 더 닦습니다. 
3. 종이 행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4. 꼭지를 제거하고 껍데기를 깝니다. 
5. 과육에 포함된 씨를 제거합니다. 
6. 과육은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7. 껍데기는 흰 부분을 제거하고 채를 썹니다. 
8. 믹싱 볼에 과육과 껍질, 설탕을 넣고
9.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10. 끓는 물에 소독한 유리 보관 용기에
11. 유자청을 넣어서 보관합니다. 
12. 실온에서 1~2일 보관 후, 냉장 보관합니다. 

 

유자청 보관 법

오랜 기간 보관하기 위한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수제 유자청의 경우, 수분 혹은 외부의 세균이 들어갈 수도 있고, 쉽게 곰팡이가 슬 수 있습니다. 따라서, 2~3일 안에 유자청이 담긴 통을 모두 다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 보관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분이 있는 수저로 유자청을 떠내는 경우, 곰팡이가 더 슬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꼭 수분을 제거한 스푼을 활용하여 주세요. 만약 유자청에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부패가 시작된 것으로, 아깝지만 폐기하셔야 합니다. 또한 쇠숟가락의 경우에는 비타민 C 때문에 산화가 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주세요. 

 

 

4. 유자청 레시피


유자청은 따뜻한 물에 섞어 유자차 혹은 탄산수에 섞어 시원하게 에이드로 음료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요, 요새에는 유자 드레싱, 혹은 생선구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1. 유자 드레싱 만들기
유자 드레싱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아래 재료를 섞은 뒤 샐러드에 뿌려 드시면 완성입니다.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시면 본인에게 가장 맞는 버전의 드레싱 레시피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마요 버전: 유자청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마요네즈 3큰술, 식초 1~2큰술, 소금 1/4 작은 술

2. 오일 버전: 유자청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식초 1~2큰술, 소금 1/4 작은 술


2. 유자 생성 구이 만들기
일본에서 삼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을 먹을 때 유자를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삼치구이에 다음과 같이 조림장을 만들어서 먹으면 유자의 향과 맛을 이 가미된 조림 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1) 조림장을 만들어 줍니다. 

   : 유자청, 간장, 물엿, 참기름, 다진 마늘, 후추, 청주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삼치의 초벌구이합니다.  
3) 냄비에 삼치와 조림장을 넣습니다. 

4) 뚜껑을 닫고 센불로 끓여줍니다. 

5) 중불로 바꿔서 조금 더 익혀줍니다. 

5) 뚜껑을 열고, 조림장을 삼치에 끼얹어줍니다. 

6) 참기름을 한 방을 첨가합니다. 완성! 

 

요리에 사용할 Tip : 유자 쓴맛 제거 , 세척

유자에서 쓴맛은 씨와 속 껍질의 하얀색 부분에서 유래합니다. 쓴맛을 피하시고 싶은 경우, 유자청을 만들거나, 혹은 생과를 이용해 요리할 때에는 속껍데기의 흰색 부분과 씨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특히, 유자를 요리에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과육뿐 아니라 껍데기 부분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끓는 물에 2분 정도 유자를 데치거나, 혹은 식초 물에 담가 두면 깨끗하게 세척됩니다. 껍데기 부분을 굵은 소금으로 닦아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