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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 효능, 섭취 시 주의할 점, 고르는 법, 보관 법

prietzz 2023. 1.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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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 효능, 섭취 시 주의할 점, 고르는 법, 보관 법

 

향신료는 카레 등의 요리가 발달한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음식 재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깻잎이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인 향신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일부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향신료가 있는데 방아 잎입니다. 방아 잎은 고유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식욕을 돋워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쌈을 싸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하고, 탕 등에 넣어서 함께 조리하여 먹기도 합니다. 특히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장어탕, 민물매운탕, 추어탕과 같이 잡내가 있을 수 있는 요리에 넣어 잡내를 제거하여 줍니다. 
방아라는 이름은 경상도 사투리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본래의 이름은 배초향입니다. 배 초항이라는 단어는 배척할 배, 풀 초, 냄새 향으로 주변의 다른 풀에서 나는 냄새를 모두 제거할 정도로 향이 강하다는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이처럼 향이 매우 강한 향신료인 것을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바질, 레몬그라스 등의 외래 민트와 같이 우리나라의 고유 토종 허브로 영문명은 Korean mint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방아는 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좀 더 작고 고유의 향으로 바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Tip. 방아는 한국 향신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만 있나요? 
방아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지의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쉽게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중국에서도 한약 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다른 나라에서도 존재는 하지만 주로 약용으로 사용되며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주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력이 매우 좋은 편으로, 햇볕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라면 도심에서도 야생으로 자라기도 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배초향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이 매우 강한 허브이고, 보라색 꽃이 피기도 하여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어 음식 재료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가정의 정원에서 키우는 용도로 키우기도 합니다.

 

 

 

 

1. 방아 효능, 섭취 시 주의할 점, 부작용

 

방아는 한의학에서는 “곽향”이라고 불리며, 한약재에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약재입니다. 그 목적은 주로 소화기 기능 개선인데요, 방아는 성질이 따듯하고, 독이 없으며, 몸의 부기를 빼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뿐 아니라 토를 하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사곽란”과 같은 소화기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에 매우 중요한 약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메틸 차비 콜” 이라는 함유 성분이 대장균, 이질균 등 다양한 세균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아는 주로 봄에 씨앗을 뿌려, 여름 내내 채취하게 되는데요, 효능 측면에서도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는 냉방병, 감기 등에 효능이 있어, 여름에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냉방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큰 차이가 발생하는 데에서 발생하는데요, 방아는 성질이 따뜻하여 냉방병의 주요 증상인 손발이 차가워지고, 두통이 발생하고, 설사 등의 위장 장애가 발생할 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를 하실 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방아를 달여 마시게 되면 열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두통이 있는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항염 효과에도 도움을 줍니다. 

 

Tip. 방아 섭취 시 주의할 점, 부작용
방아로 알려진 곽향은 한의학뿐 아니라 제약에서도 활발히 사용됩니다. 그 과정에서 효능에 대한 과장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방아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허브와 같이 약효가 있는 허브 정도의 효능이 있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방아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경우에는 섭취에 유의하라고도 합니다. 

 

 

 

 

2. 방아 고르는 법, 보관 법

 

방아를 구매하실 때는 이파리 부분에 벌레가 먹지 않고, 크기가 너무 크면 억세기 때문에 너무 크고 색깔이 짙은 것은 피해 주세요. 생 방아잎은 냉장실에서 물기를 제거하여 보관하여 주시면 되고, 보관일은 5일 미만입니다. 해당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이파리의 신선함이 떨어져 향과 맛이 모두 저하됩니다. 또한 수분이 마르면 잎 자체가 마르기 때문에, 비닐 위생 백 혹은 유리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 주세요. 방아잎은 흐르는 물에 한 잔 씩 깨끗하게 씻어주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물기를 제거하여 조리에 사용해 주세요. 
장기간 보관을 위해서는 수분을 모두 제거하여 건조해 가루로 만들거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 밀폐 용기에 넣어서 냉동 보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금에 데쳐서 나물 형태로 보관하실 때는 소금물에 데친 뒤, 찬물에 빠르게 식혀 물기를 짜낸 뒤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해동하여 된장찌개 등에 넣어서 드시면 보다 방아가 제철이 아닌 계절에도 방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방아 요리 시 주의 법


방아는 잎의 향이 매우 강하지만, 센 불에 오랫동안 조리하게 되면 향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리 시에는 식탁에 올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넣어서 조리해 주세요. 방아를 차로 마시게 될 때도 15분 이상 뜨거운 물에 우리게 되면 향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해 주세요. 

 

Tip. 서울에서 즐기는 방아가 들어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통영 선술집, 네기실비

광화문에 위치한 네기실비는 통영 선술집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제철 해산물 요리 집입니다. 여름쯤에 방문하시면 방아가 들어간 부침개도 맛볼 수 있고, 민어 등의 제철 매운탕에 방아 잎을 추가하여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여 줍니다. 알싸하고 향긋한 방아 잎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여름쯤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2길 10 디팰리스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