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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송이버섯, 양식 송이, 가격, 효능, 보관법, 고르는 법, 송이버섯 전골 레시피

prietzz 2022. 10.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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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송이버섯, 양식 송이,  가격, 효능, 보관법, 고르는 법, 송이버섯 전골 레시피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다양한 버섯을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되었네요. 버섯 중에 가장 비싸게 유통되는 송이버섯으로 오늘 포스팅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연송이 효능

 

1. 항암 효과
송이버섯이 함유한 베타글루칸 성분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이 성분이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정상 세포의 면역력을 강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이는 베타글루칸이 체내 필요하고 건강한 세포와 종양 세포를 구분하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베타글루칸은 버섯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송이버섯 외에도 표고버섯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심혈관질환 개선
송이버섯이 함유한 섬유질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줍니다. 에리 타 데니 과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이에 따라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원활한 혈액 순환은 신진대사, 에너지를 모두 활발히 소비하게 만들어 주어 피로감도 해소해 줍니다.

3. 피부 개선
송이버섯이 함유하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은 피부도 개선해 줍니다. 한의학 관점에서 송이버섯은 차가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송이버섯을 섭취하게 되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열을 식혀주어 피부 개선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면역력 강화
송이버섯에 있는 비타민 B, D 그리고 엽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면역력 또한 강화해 줍니다. 베타글루칸 또한 염증을 완화해 주기 때문에, 알레르기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의 개선이 큰 도움을 줍니다.

 

 

2. 송이버섯 고르는 법, 보관 법


송이버섯 고르는 법 및 송이버섯 보관법
대의 색상이 하얗고 광택이 있고, 둥근 갓 모양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의 물건이 상품으로 취급됩니다. 전반적으로 키는 크지 않고, 본체가 단단하고 향이 강한 수록 좋은 버섯이라고 합니다. 송이버섯은 자생 환경이 까다로운 것과 같이, 보관법에 따라 신선도가 급격히 낮아지기도 합니다. 송이버섯은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여 겉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가볍게 제거하여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줍니다. 이때, 물에 너무 오래 씼어주면 향이 날아가니 주의해 주세요. 이후 신문지에 돌돌 말아 여기에 분무기로 수분을 보충하여 냉장고 냉장실에 관리하면 됩니다. 약 2~3일 정도 체취 이후 풍미를 즐길 수 있으니, 되도록 구매하시면 빠르게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연송이 제철, 양식 송이, 가격, 시세


송이버섯 제철 및 지역
송이버섯은 송이 (松 소나무 송구한 자로, 이(耳)는 버섯을 칭하는 명사로 사용되므로, 이 단어는 소나무에서 나는 버섯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송이버섯이 반드시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기 때문일 텐데요, 송이버섯은 한국,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시아에서 주로 식자재로 활용되며, 서양권의 경우, 트뤼프, 송로 버섯이 대표 고급 버섯으로 식용으로 활용됩니다. 송이버섯은 양식이 되지 않고 자연에서 채취하는 음식 재료로, 제철이 한정되어 있으며, 9~10월이 제철입니다. 연 평균 생산 일수는 약 28.1일로 한 달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송이버섯은 국내에서는 경북 및 강원도 지역에서 주로 채취되어 공급됩니다. 조금 더 작은 단위로 보면 영덕이 전체 국내 생산량의 35% 이상을 차지합니다. 송이버섯은 매년 채취량이 감소하고 있어, 채취장을 공식적으로 발급 받아 정해진 기간 내에 채취해야 합니다.

송이버섯이 비싼 이유?
송이버섯은 자연 채취이므로, 소나무 혹은 잣나무 외에도, 강수, 땅의 온도, 토양 영양 상태 등 전반적인 풍수 조건이 맞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이 인공 생산이 어려운 이유는 위의 풍수 조건 외에도 송이버섯은 살아 있는 소나무와 공생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이 조건 자체가 워낙 다양한 변수를 포함하고 있어 인공적으로 조율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배양하기 위해서는 약 10~1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도 양식했을 때 자연산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어렵고,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점에서 대중화라는 양식의 이점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연 채취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 양식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고, 일부 실험 연구가 성공하기도 했으나, 아직 대중화는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송이버섯 가격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데요, 2022년 10월 기준 1등급 1kg당 공판가는 1,423,800원입니다. (양양 속초산림조합) 이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자연 체취 방식으로 시장 공급이 진행되는 데 있는데, 요즈음 채취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2022년 10월 1일, 양양 속초산림조합에서 공급된 전체 송이버섯의 양은 약 19.34kg에 그쳤다고 합니다. 올해 감소의 이유는 주요 산지 중의 하나인 울진 지역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체취가 급감하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송이버섯이 자라는 8월 말~9월 초 기간에 강수량이 너무 적었고, 태풍으로 인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송이버섯이 자라기에 좋지 않은 풍수 조건이 갖춰져서라는 이유가 있다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송이버섯은 약 12~24도에서 가장 잘 자라고, 8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태풍으로 인한 찬 공기 남하로 고지대의 경우 기온이 3~4도 수준으로 송이버섯에 냉해가 가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기후 변화는 생장 조건에 예민한 송이버섯의 시장 공급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송이버섯 요리법, 일식 송이버섯 전골 레시피


간단하게 송이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일식 요리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요리명: 도빙무시

(송이버섯 주전자 찜, 일식 송이버섯 전골)
일본에 사는 홍 장금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도빙은 질 주전자를 뜻하고 무시는 찜 요리를 일본어로 일컫는 단어입니다. 이 요리는 주전자 뚜껑을 열어 송이버섯을 포함한 요리의 향을 즐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래 레시피는 닭고기 완자를 활용했지만, 새우, 흰 생선 살 (도미 등)을 살짝 구워서 넣어 주기도 합니다.

1. 재료: 송이버섯 1개, 다시 육수 400ml, 조선간장 1스푼, 소금 조금, 닭고기완자 (갈아놓은 닭고기 200g, 양파 1/2개, 녹말 1스푼, 생강 1/2스푼, 맛술 1스푼,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청귤 혹은 유자
2. 추가하면 더 맛있는 재료: 은행


3. 레시피
1) 닭고기 완자 재료를 볼에 넣고 완자 모양으로 빚습니다.
2) 다시 육수를 끓이고 완자를 넣어 익혀줍니다.
3) 완자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송이버섯을 찢어서 넣어줍니다.
4) 끓어오르면 도빙에 옮겨줍니다.
5) 아주 약한 불에 데워가며 질 주전자에서 안의 내용물을
천천히 앞접시로 옮겨 따뜻하게 즐기세요.
6) 청귤 혹은 유자를 살짝 뿌려서 풍미를 더 해줍니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