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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효능, 호박 고구마, 꿀 고구마, 토울 고구마, 영암, 해남 고구마, 강아지가 고구마를 먹어도 되나요?

prietzz 2022. 10.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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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효능, 호박 고구마, 꿀 고구마, 토울 고구마, 영암, 해남 고구마, 강아지가 고구마를 먹어도 되나요? 

 

이제 가을비가 쏟아지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날씨도 꽤 쌀쌀해진다고 합니다. 가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곧 겨울이 코앞에 닥쳐올 것 같은 날씨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간식거리로 자주 만나는 고구마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려고 합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구마는 갑자기 조선 시대에 나타나서 구황작물의 대표 주자로 우리에게는 소중한 일상 음식 재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요즈음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죠. 고구마는 순수 한글이지만, 그 어원은 고귀 위마다고 하는 일본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구마는 외국에서 유입된 외래종이며, 그 유래를 찾아보면 매우 먼 열대 아메리카에서 전 세계에 퍼졌다고 합니다. 


국사 시간에 접했던 조선통신사가 그 유입 경로라고 하네요. (18세기 후반) 일본을 다녀온 조선통신사 조언이 조선으로 건너올 때 고구마 종자를 가지고 들어와서, 부산 동래를 시작하여 남부 지역에 퍼져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선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도 다양한 왕래가 있었는데 그런데도 일본을 통해 유입된 이유는, 중국에서 고구마의 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도 알고 보면 베트남 혹은 필리핀과 같은 남쪽에 위치한 타 국가로부터 고구마를 유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기술 유출 등의 이유로 전래를 막았던 것 같네요. 여기에는 국력도 한 이유가 되었을 것 같아요. 당시의 중국과 일본과 한국의 국력을 비교해 보시면 그 차이를 금방 알아차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라던 고구마가 콜럼버스의 미 대륙 발견 이후, 포르투갈, 스페인과 같은 유럽 지역에 전해졌고, 여기서 아시아 대륙으로 전해지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역사적 추측입니다. 고구마는 따뜻한 기후에서 높은 토양 내 영양소 흡인력과 적응력으로 상대적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 기간도 120일 이내로 작황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맛도 뛰어나고, 재배도 쉽다 보니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 재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고구마는 예전에는 감자와 이름이 혼동되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원래는 고구마를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에서 유래한 감자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말씀드린 고 구위 마에서 유래된 고구마를 지금의 고구마로 부르고, 감자에서 유래한 감자는 지금 부르는 감자로 부르는 것으로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김동인의 소설도 지금의 감자가 아니라 고구마라고 작가도 밝히고 있습니다.

 

 

 

 

1. 고구마 효능, 영양 성분, 칼로리

 

이렇게 키우기도 쉽고 맛도 좋은 고구마에는 어떤 영양 성분이 있을까요? 
구황작물로 자리매김 한 가장 큰 이유는 고구마에 포함되어있는 탄수화물입니다. 그 외에도 식이섬유, 비타민 B, 여기에 칼륨,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대장 건강, 변비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변비를 막아줍니다. 섬유소는 체내 수분 흡수를 도와주며 이에 따라 변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대장 건강도 도와주고 변비도 개선해 줍니다. 또한 해당 섬유소는 체내 노폐물, 콜레스테롤에 대한 흡착력이 높아 나쁜 성분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고구마 1개를 약 150g이라고 가정하면 개당 포함된 식이섬유는 약 5~7g으로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2. 체중 조절, 다이어트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를 느리게 진행해 주기 떄문에, 포만감을 지속시켜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켜 부기도 완화해 줍니다. 또한 고구마가 함유한 다양한 아미노산은 다이어트 기간 내 부족한 영양 섭취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항암, 항산화
베타카로칸은 항산화 역할을 수행하며, 면역 물질을 활성화하며, 암세포 증식을 억제합니다. 특히 위암과 폐암에 효능이 있다고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확인됩니다. 또한 자색 고구마에서 많이 확인되는 안토시아닌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역할에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눈 건강
고구마에 포함된 비타민 A, B,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항산화 활성화 수행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 A는 안구 건조증 등에도 개선하는 기능이 있어, 여러모로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5. 면역 개선
저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 지정한 3대 면역 음식 재료에 고구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구마, 케일, 토마토) 이는 베타카로칸이 매우 높게 함유된 식품으로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6. 붓기 해소 및 고혈압 개선
고구마에는 다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흔히 들어보신 말 중에 고혈압에는 짠 음식이 나쁘다고 하는데요, 이는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되면 혈관 벽을 두껍게 하여 고혈압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이기 떄문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체내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의 함유량이 높은 고구마는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나트륨 배출의 기능으로 붓기도 해소가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 섭취 시 주의 점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신장이 약한 경우, 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옥살산도 포함되어 있어 신장 건강을 관리하시는 분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생고구마의 경우, 식이섬유가 아주 들어있어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으니 되도록 평소 소화가 잘 안되신다면 조리하여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구마 칼로리

 칼로리가 100g당 약 98kcal로 감자보다는 1.5배 수준 (100g당 66kcal)이지만, 대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야기되어 집니다. 그 이유는 GI 지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고구마는 5.5로 감자의 절반 수준입니다. GI 지수는 우리 몸에서 얼마나 빠르게 혈당 지수를 올리느냐를 보는 지표입니다. 지수가 높은 수록,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고, 포만감은 낮으며,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어,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게 되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됩니다. 또한 고구마는 식이섬유를 많이 가지고 있어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해 주고, 소화도 상대적으로 오래 걸 리 보니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위에 말씀드린 칼로리나 GI 지수는 고구마 종류, 조리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 수치로 활용해주세요)

 

 

 

2. 종류, 호박 고구마, 꿀고구마, 토울고구마, 밤 고구마, 물 고구마

 

어릴 적 군고구마는 밤 고구마였는데, 요새는 호박고구마, 달수 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1. 밤 고구마
기본 고구마 종으로, 속이 단단하여 찌거나 삶게 되면 상대적으로 퍽퍽하고 물기가 적습니다. 보관이 오래된 경우 물기가 배어 나와 물고구마로 불리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군고구마로 조리하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박 고구마보다 탄수화물 및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습니다. 


2. 호박 고구마
물고구마와 호박 고구마의 교배종으로, 밤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습니다. 익히지 않았을 때 속은 주황색을 띠며, 가열하여 조리한 경우 이보다는 노란색 빛을 띱니다. 수분과 당분이 타 품종 대비 높아 소화가 수월합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수분, 당분, 단백질, 지방의 함량이 밤고구마보다 높습니다. 

3. 달수 고구마/ 꿀고구마
베니 하루나 품종으로,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보카도와 같이 후숙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구매 직후에는 보다 밤고구마와 유사하며, 후숙하면 호박 고구마와 보다 유사해집니다.


4. 물고구마
동일한 품종을 땅에 심더라도, 토양의 조건에 따라 밤 고구마마다 되기도 하고 물고구마가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또한 밤고구마가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서 습기가 배어나는 경우 물고구마가 된다고도 하네요. 모양으로 구분하기에는 밤고구마는 동글동글한 편이고, 물고구마는 길쭉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5. 토울고구마
황금 호박고구마로,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섞어서 품종을 개량한 고구마로 황토에서 키운 종입니다. 수확 이후 숙성 기간을 거칠수록 점점 당도가 높아지고 12월 초에 수확한 이후 숙성 기간을 거쳐 이듬해 4월경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상품명 소비자 판매가 100g당 단가 가격 비교
[KF 365] 밤 고구마 800g 4,780 598 100
[KF 365] 호박 고구마 800g 6,580 823 138
한 입 꿀고구마 1,000 g 4,890 489 82

 

 

3. 고구마 제철, 해남 고구마, 영암 고구마, 보관법

 

고구마는 약 120일 정도면 대부분 종류 모두 재배하여 섭취가 가능합니다. 주로 5월부터 키우기 시작하니, 8~10월에 재배하여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햇고구마를 구매하기 좋은 시점은 9월~10월 정도로 예상되네요. 물론, 고구마는 보관도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거의 일 년 내내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황토에서 자란 것이 맛과 품질이 모두 훌륭함에 따라, 양질의 황토로 구성된 토양을 보유한 영암, 해남이 맛있는 고구마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토에 있는 게르마늄 성분과 바닷가의 해풍을 맞고 자라, 고구마의 당도가 매우 높아지고 저장에도 매우 용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토가 함유한 있는 미생물과 효소가 그 맛과 품질, 저장성을 모두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정에서 보관하시려면 소량인 경우, 개별 고구마를 마른 신문지에 싸서 13~15도에 보관하고, 박스로 보관하시는 경우, 꼭 수분을 모두 말려서 박스에 넣어서 그늘진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요점은 박스에 꼭 구멍을 내어서 통풍이 잘되어야 하고, 수분을 꼭 말려서 썩는 것을 방지하시면 됩니다. 개별 보관 시에도 냉장 보관의 경우, 고구마가 물러지면서 썩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고구마를 먹어도 되나요?

고구마는 면역 기관, 소화 기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성분이 없고, 오히려 비타민 A, B6, C를 함유하고 있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심장 질환을 예방하여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섭취하는 경우, 생 고구마와 껍질은 트립신 억제제가 있어 소화 능력을 감소 시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어 장기적인 식단이 아닌, 가끔씩 간식으로 주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만성 심장, 혹은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과체중, 피부염 등이 있다면 사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해 주세요.